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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2.12 16:11 수정 : 2015.02.12 16:11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백화점으로 잡아 이끌었던 디저트류의 인기가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차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2년부터 3년간 식품매장 매출을 살펴보니 홍차·전통차 등 차 매출이 성장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백화점에서 차 매출은 2012년에 전년 대비 16.5%, 2013년에 23.7%, 2014년에 27.7% 늘었다. 지난해 5.5%였던 식품 전체 매출 성장률과 10.6%였던 디저트 매출 성장률을 훌쩍 뛰어 넘는다. 신세계백화점은 건강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데다, 차의 경우 아직 전문지식과 고가의 장비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있어 구입 문턱이 낮다고 봤다.

신세계백화점은 “차음료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외식업체도 늘면서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차를 직접 구매하는 이도 늘었다”고 봤다. 프랑스 홍차 브랜드 ‘마리아쥬 프레르’를 본점·강남점 등 4개점에서 선보이고 자체 브랜드 곡물차도 출시하며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차 상품군의 매출이 2013년 15.6%, 2014년에 28.7% 늘었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디저트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녹차 브랜드 ‘오설록’, 전통차 브랜드 ‘쌍계명차’ 매장을 각 20개, 17개 점포에서 운영하는 한편, 최근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는 싱가포르 홍차 브랜드 티더블유지 티(TWG TEA) 매장을 열었다.

현대백화점도 신촌점에 티포르테, 로네펠트, 다만프레르 등 세계 유명 차 브랜드를 모은 편집매장 ‘핑크티(PINK TEA)’를 운영 중이며, 지역 명인들이 만든 민들레뿌리차·감잎차·어린잎차 등을 ‘명인명촌’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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