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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남 창원시에서 개점하는 롯데마트 양덕점은 휴식과 체험형 공간을 강조하는 ‘3세대 대형마트’의 개념을 도입했다. 원예매장과 서점을 함께 배치해 고객들이 꽃과 나무 사이에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꾸몄다.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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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3세대형’ 양덕점 개장
체험형 코너에 휴식공간도 확장
매장에서만 가능한 서비스 강조
온라인쇼핑 급성장에 차별화 나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온라인쇼핑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매장들이 변신에 나섰다. 체험과 휴식 공간을 늘려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을 부각하는 한편 모바일 쇼핑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부르는 서비스들이 잇따른다.
롯데마트는 3일 경남 창원에 양덕점을 개점해 쇼핑과 휴식의 경계를 파괴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3세대 대형마트’의 개념을 도입한다. 유통 대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가격파괴에 중점을 둔 마트가 1세대, 유통기업 자사브랜드 제품(PB) 상품 개발 등에 중점을 둔 마트가 2세대라면, 온라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3세대 대형마트라는 게 롯데마트 쪽의 설명이다.
양덕점은 친환경, 유기농, 휴식 등 최근 소비자들이 우선하는 가치를 매장 구성의 뼈대로 삼았다. 기존 매장처럼 식품과 공산품을 품목별로 두지 않고 친환경·유기농 상품들을 한데 묶어서 소비자한테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꽃이나 책을 사러 왔다가 꽃과 나무 사이에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도록 원예매장·서점·카페 매장을 융합했다. 가구·침구 등의 매장에서도 진열된 쇼파나 의자는 단순 전시용이 아니라 휴식과 제품 체험용으로 활용된다. 앞서 이마트도 지난 6월 경기도 고양시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창고형 할인매장)가 나란히 입점한 ‘이마트 타운’을 개장해 각종 체험형 매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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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 규모 및 대형마트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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