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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8 18:11 수정 : 2005.10.18 18:13

LGT “요금인하 계획 없다” 재확인

SK텔레콤[017670]이 내년부터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을 무료화할 예정인 가운데 후발사업자인 KTF[032390]는 요금 인하 여부를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그러나 LG텔레콤[032640]은 당장 요금 인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KTF 관계자는 18일 "선발사업자인 SKT가 CID 요금을 무료화할 경우 후발사업자인 우리로선 마케팅 측면에서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투자여력, 마케팅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KTF가 그동안 내년에 도감청 방지 시스템이나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투자를 해야 하는 만큼 CID 요금 인하가 어렵다고 밝혀온 기존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선 것으로 인하폭과 시기가 주목된다.

그러나 LGT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무료화 여지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요금 결정은 시장에서의 요금경쟁력을 판단하면서 결정해야 하는데 현재 우리가 요금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하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 선거가 있어 시기가 최대한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소 빨리 진행돼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SKT는 최근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의 요금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CID 부가서비스 요금을 내년부터 무료화하기로 결정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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