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현지에서도 절임배추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52개 절임배추 작목반을 대표하는 생산자협의회 김갑수(56) 회장은 "작목반마다 주문이 넘치고 있다"며 "아무리 배추값이 폭등했다 해도 소비자 신뢰를 위해 절임배추를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한 것이 명성을 얻고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박재천 기자 jcpark@yna.co.kr (청주=연합뉴스)
|
중국김치 파동 국산 절임배추 인기 |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김치를 직접 담가먹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국산 절임배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절임배추는 소비자들이 양념만 버무려 먹을 수 있도록 소금에 절인 뒤 물에 깨끗하게 씻은 배추.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는 24일부터 '괴산 절임배추'를 박스(20kg)당 1만8천원에 내놓고 주문 판매에 돌입했다.
청주농협물류센터는 그 동안 김장철인 11월 중순 이후 절임배추를 판매했으나 올해에는 그 시기를 20여일 이상 앞당겼다.
이는 납과 기생충알 검출로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담가먹기에 편리한 절임배추 구입 문의가 쇄도한데 따른 것이다.
청주농협물류센터 관계자는 26일 "본격적인 김장철이 아니고 별다른 외부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일반 가정 또는 식당에서의 구입 문의가 잇따라 예년에 비해 일찍 절임배추를 내놓게 됐다"며 "오늘 오전까지 300여 박스의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괴산지역 절임배추는 일교차가 큰 지대에서 100일 이상 재배된 고품질의 배추를 엄선해 국산 천일염과 맑은 지하수를 이용해 만들었다"면서 "요즘 절임배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편리함과 함께 김장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장점 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청주농협물류센터측은 현재의 주문 추세라면 판매가 마감되는 올 12월 4일까지 지난해 판매량(2천박스)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괴산 현지에서도 절임배추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52개 절임배추 작목반을 대표하는 생산자협의회 김갑수(56) 회장은 "작목반마다 주문이 넘치고 있다"며 "아무리 배추값이 폭등했다 해도 소비자 신뢰를 위해 절임배추를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한 것이 명성을 얻고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박재천 기자 jcpark@yna.co.kr (청주=연합뉴스)
괴산 현지에서도 절임배추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52개 절임배추 작목반을 대표하는 생산자협의회 김갑수(56) 회장은 "작목반마다 주문이 넘치고 있다"며 "아무리 배추값이 폭등했다 해도 소비자 신뢰를 위해 절임배추를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한 것이 명성을 얻고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박재천 기자 jcpark@yna.co.kr (청주=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