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8.25 08:30
수정 : 2016.08.25 08:30
제주항공·진에어 등 5개 저비용 항공사 대상 소비자 만족도 조사
국내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소비자 만족도 1위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5일 국내 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소비자 선택정보 제공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국내 저비용 항공사 5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 적 있는 소비자 1천명에게 지난 5월20~31일온라인 설문으로 이뤄졌다.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5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7점이었다. 업체별로는 티웨이항공이 3.52점으로 가장 높았고,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각각 3.49점, 이스타항공이 3.45점, 제주항공이 3.42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달 취항한 에어서울은 제외됐다.
부문별 만족도를 보면, 항공사 시설과 직원 서비스의 신속·전문성 등을 평가한 ‘시설 및 직원서비스’(평균 3.54점)와 ‘예약 및 탑승절차’(평균 3.54점)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이게 견줘 기내 좌석·선반 등을 평가한 ‘기내시설’(평균 3.15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특히 ‘시설 및 직원서비스’ 부문에서 3.57점과 ‘예약 및 탑승절차’에서 3.59점, 3.50점을 획득한 ‘서비스체험’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이에 비해 에어부산은 ‘운항관리 및 점검’(3.32점), ‘기내시설’(3.27점), ‘요금 및 부가혜택’(3.29점)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항공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응답자의 경우 저비용 항공사 이용 비율이 낮았다. 또 소비자들은 저비용 항공사를 선택하는 이유로 저렴한 요금을 가장 많이(92%) 꼽았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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