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2.09 16:42
수정 : 2017.02.09 21:48
‘가격의 끝’ 1주년 맞아 기저귀 최저가 제품 추가
온라인 시장에 밀렸던 기저귀 매출 지난해 회복
기저귀·분유 매출로 전체 마트 매출 신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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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생필품 최저가 캠페인 ‘가격의 끝’ 1주년을 맞아 대표상품인 기저귀의 할인 품목을 늘렸다.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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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최저가 전쟁’ 2차전을 시작한다.
이마트는 ‘가격의 끝’ 캠페인 1주년을 맞아 신규 할인 품목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가격의 끝’ 캠페인 1호 품목인 기저귀의 최저가 상품 수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선정한 팬티형 기저귀 4종에 하기스, 보솜이 등 밴드형 기저귀 5종을 보태 총 9종의 기저귀 상품을 온·오프라인 시장 최저가로 판매한다. 기저귀는 반복 구매가 필요한 핵심 생필품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서 최근 몇 년 사이 구매 경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대표 품목이다. 특히 기저귀 구매층은 대형마트 핵심 고객층과 겹쳐 이마트는 지난해 최저가 캠페인의 1호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에 힘입어 몇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기저귀 매출이 지난해(2~12월) 32.6% 올라갔다.
이마트는 기저귀를 비롯해 분유, 샴푸, 화장지 등 ‘가격의 끝’ 품목 매출이 10.3% 신장해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며 특히 온라인 이마트몰 전체 매출을 26.6%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올해 이마트 ‘가격의 끝’ 캠페인은 빅데이터와 고객 설문을 활용해 상품 수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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