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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3.29 15:11 수정 : 2017.03.29 21:33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9일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양사 간 태평양 노선 협력을 위한 조인트 벤처를 운영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한항공 제공

29일 MOU 체결…항공사간 최고수준 협력 ”서비스 경쟁력 높여”
미주 250개, 아시아 80개 도시 연결 스케줄 함께 짜고 공동판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9일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양사 간 태평양 노선 협력을 위한 조인트 벤처를 운영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조인트벤처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에서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운영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조인트벤처는 별도의 가시적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한 회사처럼 공동 영업을 해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좌석 일부와 탑승수속 카운터, 마일리지 등을 공유하는 공동운항(코드셰어)을 넘어선 항공사 간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라고 말했다.

두 항공사는 미주 250여개 도시와 아시아 80여개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 스케줄을 함께 짜고 공동으로 판매한다. 해당 노선에서 사전 좌석 지정, 자동 발권,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양쪽 고객에게 똑같이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세부 협상을 진행한 뒤 정식 계약 체결과 정부 인가를 거쳐 조인트벤처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은 최적화된 스케줄로 더 편리하고 빠르게 환승할 수 있고, 다양한 가격의 항공권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며 “환승 수요가 증가해 인천공항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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