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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5.11 15:51 수정 : 2017.05.11 19:10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11일 달걀 30개 한판에 7919원
한달 전보다 400원 이상 올라
서울 등 일부 지역 1만원 넘어
수요 늘어나는데 공급 차질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조류인플루엔자(AI·에이아이)가 잠잠해지면서 안정세를 보이던 달걀 가격이 다시 치솟고 있다. 정부는 덴마크와 타이 등에서 달걀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보면, 설 연휴 이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던 달걀 평균 가격(30개 특란 기준)이 지난 3월 중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이날 7919원까지 뛰었다. 한달 전 7484원보다 400원 이상 오른 가격이며, 1년 전(5169원)보다 2750원이나 급등했다.

에이아이 피해가 컸던 서울·수도권 지역의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최근 30개들이 달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곳도 있다. 최근 에이아이가 잦아들었는데도 달걀 가격이 다시 치솟는 것은 수요가 늘어나는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다. 이번 에이아이로 산란계(알 낳는 닭)의 36%에 해당하는 2517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달걀 생산이 줄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외에서 산란계를 수입해야 하지만, 주 수입국이던 미국과 스페인에서 에이아이가 발생해 차질이 생겼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에이아이가 발생한 미국 대신 덴마크와 네덜란드, 타이 등지로부터 달걀 수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달걀 공급량을 최대한 확대하기 위해 수입 운송비 지원, 수입국 다변화, 국내 생산기반 조기 회복 등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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