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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5 07:41 수정 : 2005.11.15 07:41

3분기 매출 995억원, 비타500에 44억원 앞서

그래도 드링크의 제왕은 역시 `박카스'.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올들어 광동제약 비타500의 파상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드링크 시장 수성에 성공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드링크 시장의 3분기 매출 실적에서 박카스가 995억원으로 951억원을 올린 비타500을 44억원 차이로 앞섰다.

박카스는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으로 슈퍼마켓에서도 판매되는 음료인 비타500보다 영업망에서 불리한 여건이지만 45년 역사의 관록을 앞세워 시장을 지켰다.

지난 상반기 실적도 박카스가 630억원으로 비타500의 586억원에 비해 44억원 많았었다.

광동제약은 지난 4월 한달간 비타500의 매출이 박카스를 앞서면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박카스를 앞설 수 있다고 장담했지만 결국 드링크 시장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특히 4분기의 경우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단순 음료보다는 의약품이 유리한 국면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연간 매출에도 비타500이 박카스를 제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제약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한 시민단체가 제기한 비타민 음료의 방부제(안식향산나트륨) 함유 논란이 결과적으로 비타500에 어느 정도 타격을 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비타500의 돌풍이 드링크 시장에서 최대의 이슈였다"며 "브랜드에서 앞선 박카스가 유통에 강점을 가진 비타500을 따돌렸다는 것은 장수 상품의 중요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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