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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묵은 자연산 더덕 경매 나와 |
산삼보다 귀하다고 알려진 100년산 추정 자연산 더덕이 경매에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 횡성에 있는 한국야생산삼감정협회(상임이사 박성민)는 오는 20일 경매에 심마니 김형주(49)씨가 화천 대성산에서 채취한 100년산 자연산 더덕이 출품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더덕은 무게가 1.1㎏에 둘레 42㎝로 사람 머리크기만 하며 감정결과 300만원으로 결정됐다.
심마니 김씨는 "전국을 다니며 산삼을 캐던 중 큰 멧돼지가 달려 드는 꿈을 꾸고 산행에 나섰다가 자연산 더덕을 발견했다" 며 "심마니 생활 20여년동안 이렇게 큰 더덕을 채취하긴 처음" 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산삼감정협회 박이사는 "이런 더덕은 올해 전국에서 1뿌리밖에 채취된 적이 없고 천종산삼을 캐는 것보다 더 어려울 정도로 귀한 것" 이라며 "평생 한번 보기도 힘든 더덕을 보기 위해 이번 경매에 많은 사람이 참여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 (원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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