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1.29 10:08
수정 : 2017.11.29 10:44
올리브영-빙그레 협업 제품 시즌2
식품과 화장품 손잡고 ‘푸드메틱’ 인기
푸드메틱 열풍의 주역이었던 바나나맛·딸기맛 우유 화장품에 이어 올겨울에도 달콤 쌉싸름한 화장품이 유통가에 등장했다.
29일 씨제이(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과 빙그레는 올해도 협업 제품을 선보여 다음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시즌 2 제품을 통해 다음달 중순께부터 돌아오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푸드메틱(Foodmetic)은 식품(Food)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식품의 특성을 담은 화장품을 일컫는다.
지난해 10월 출시 뒤 100여 일 만에 20만개가 팔려나간 푸드메틱 제품은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 화장품인 ‘라운드어라운드’에 빙그레의 대표 상품 바나나맛·딸기맛 우유의 특성을 더한 제품이다. 올해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소비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입혔다. 소비자들이 환호할 만한 요소는 디자인이다. 함께 들어있는 다양한 표정의 캐릭터 스티커로 제품을 저마다 다르게 꾸밀 수 있게 했다. 립밤(입술 보습제)은 빙그레가 운영한 옐로우카페에서 인기를 끌었던 열쇠고리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 지난해는 바나나맛·딸기맛 우유 제품만 내놓았는데, 올해는 메론맛과 커피맛 우유 제품도 나온다. 제품군은 핸드워시(손 세척제)와 립스크럽(입술 각질 제거제)을 더해 출시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시즌 2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 제품들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다시 돌아온 중국인 관광객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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