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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26 19:06 수정 : 2018.03.27 16:03

공기청정기 올 200만대 판매 전망…세탁기 추월
빨래건조기도 100만대 예상…2년만에 10배 성장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스스로 ‘실내 감금’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공기청정기, 빨래건조기 등 전자제품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공기청정기의 경우 올해 연간 200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돼, 세탁기 판매량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26일 롯데하이마트 집계를 보면, 올 1~3월(1월1일~3월25일)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공기청정기가 1.77배, 빨래건조기가 2.2배, 스틱청소기가 3.28배 더 팔렸다.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 고전적 제품들이 성장의 한계를 맞은 사이 환경방어용 제품들이 ‘효자 상품’으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올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140여 만대보다 40% 정도 증가한 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가전업계는 점친다. 정점에 이른 세탁기 판매량(150여만대)을 넘어서는 수치다. 보통 연간 100만대 이상 팔리는 가전제품은 생활필수품으로 간주되는데, 그 두배 수준인 공기청정기는 생필품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 그림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업체들은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70만원 이상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엘지(LG)전자와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를 전년보다 2~3배 많이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새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큐브’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전체 공기청정기 매출 가운데 큐브가 20%를 차지할 정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와 위닉스 등 중견 전자회사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경쟁을 펼치는 중저가형 공기청정기 시장은 더욱 치열하다. 대우전자가 이달 중순 50만원대 공기청정기 ‘클라쎄’를 들고 시장에 뛰어들었고, 교원웰스와 에스케이(SK)매직 등은 월 렌털료 2만~3만원대 제품인 ‘웰스 제로 아이케어’와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를 새로 출시했다.

4~5년 전부터 보급이 본격화한 빨래건조기도 미세먼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미세먼지로 빨래를 말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빨래건조기 구매에 대거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빨래건조기는 2016년만해도 시장 규모가 10만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0만대, 올해는 연간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빨래건조기 시장을 주도해 온 엘지전자는 최근 빨래건조기 생산을 전년 대비 2배 정도 늘렸다. 시장 진입을 살피던 삼성전자와 대우전자는 올초 각각 ‘그랑데’와 ‘클라쎄’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불, 패딩류 등 건조가 가능한 14㎏급 건조기를 출시했는데, 대용량 건조기 대기 수요를 흡수하며 빠르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엘지전자도 대용량 건조기 출시로 맞불을 놓고 있다.

이밖에 스틱형 무선 청소기, 제습기, 의류관리기 등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는 틈새 제품들도 ‘제철’을 만났다. 스틱형 청소기 판매는 3배 이상 늘었다. 엘지전자가 2011년 출시한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연간 10만대 이상 시장 규모를 형성하면서, 삼성전자도 올해 안에 같은 성능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갈수록 늘어나는 1인 가구가 빨래 건조를 위해 제습기를 구매하면서 판매도 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올 3월 제습기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5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최현준 이정연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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