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안산점, 2층에 아동관 마련
영유아 많은 지역 고려… 층 구성 타파
이종 매장 뒤섞어 눈길 끌고 시너지 노려
국내 백화점들이 온라인으로 선회하는 쇼핑 인구를 붙잡기 위해 ‘조변석개’식 변화에 나섰다. 백화점의 ‘얼굴’인 1층에 평당 매출이 높은 화장품이나 고가 가방 매장을 전진 배치하고, 2층부터 고층까지 차곡차곡 의류 및 신발 매장을 두던 ‘천편일률적’ 구성을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기존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힘들던 매장을 입점시키거나, 다른 성격의 매장을 뒤섞어 배치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경우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 문을 여는 안산점 신관(지하1층~지상5층, 6개층) 2층을 아동관으로 마련해 330㎡ 규모의 ‘뽀로로 키즈 카페’를 들인다고 3일 밝혔다. 영유아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했다는 게 롯데백화점 쪽 설명이다. 또 1층에는 ‘무인양품’ 매장(1090㎡)이, 4층에는 ‘하이마트 프리미엄’이 들어선다. 이 역시 주변에 대규모 쇼핑시설이 부족한 지역 상권 상황을 반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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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들어선 서점 ‘반디앤루니스’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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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릴리아, 커피앳웍스 등 매장이 들어선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의 ‘더라운지’. 현대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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