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2.07 11:21
수정 : 2018.12.07 21:24
내년 1월말~2월초 1400원으로
빙그레 대표제품 ‘바나나맛우유’ 몸값이 오른다. 이르면 내년초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맛우유 가격은 1300원(편의점 기준)에서 1400원으로 100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는 7일 바나나맛우유류(바나나맛우유, 바나나맛우유 라이트, 딸기맛우유, 커피맛단지, 귤맛우유) 가격을 공급가 기준 7.7%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빙그레는 마트 등 유통업계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며, 내년 1월말~2월초 소비자가가 1400원 정도로 정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나나맛우유 가격은 지난 2013년 9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된 뒤 5년간 동결됐다. 빙그레는 “지난 기간 동안 여러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으나 더는 감내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부자잿값, 인건비, 물류비 등 부담에 따른 인상이란 설명이다.
바나나맛우유는 지난해 매출 2000억여원으로, 빙그레 전체 매출(8574억원)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편의점 판매량도 전체 품목 중 5위권 안에 드는 등 많이 팔린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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