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01 10:44
수정 : 2019.01.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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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년 서울시민 건강한마당에서 시민들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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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2018년 12월17~30일 매출 분석
축구·레저·등산 등 매출 신장세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늘어
“단기간 체중 감량 선호하던 지난해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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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년 서울시민 건강한마당에서 시민들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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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 0순위’로 다이어트를 꼽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강을 챙기고 여가를 함께 즐기려는 소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17~30일 스포츠용품 매출이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8.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실외 스포츠용품 관련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축구 용품이 84.5% 증가했고, 자전거, 계절스포츠 등 레저·아웃도어 용품은 44.6% 늘었다. 등산·캠핑(14.5%), 야구(13.3%)와 농구(8.5%) 용품도 판매가 늘었다. 실내 스포츠용품 매출도 배드민턴과 롤러보드가 각각 34.5%, 84.3% 증가했다.
이 기간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91.5%, 디저트 형식 다이어트 식품 매출은 359.2% 증가했다. 헬스·다이어트 식품 매출도 14.6% 늘었다.
이는 웨이트와 피트니스 등 단기간 체중 감량을 돕는 제품을 선호하던 2017년과 달라진 흐름이다. 2017년 12월17~30일 웨이트 용품 매출은 2016년 대비 24.6% 늘었고,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데 효과적인 단백질 셰이크 등 헬스·다이어트 식품 매출도 500% 늘어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시행되고,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건강과 여가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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