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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5 13:36 수정 : 2005.02.15 13:36

박승 총재가 15일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봄은 아니지만 대한은 지났다"는 표현으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박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콜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하면서 "내수침체에 의한 저성장 기조가 아직 지속되고 있지만 민간소비, 서비스 생산, 주식시장 등 일부 지표들은 개선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우리 경기는 지금 하향세보다는 상향세가 우세한 상황"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각종 경기지표중 예상보다 더 나빠지는 것은 없는 가운데 일부 지표들은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물가와 대외 경상수지도 대체로 양호한 상태라는 진단이다.

특히 연말 상여금 등 단순한 요인뿐 아니라 수출이 예상보다 잘 풀리고 가계부채 문제의 조정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효과가 함께 작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체감경기의 회복이 부유층에 국한돼 있고 서민들은 아직 바닥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경기회복을 모든 사람이 체감하면 그것은 봄"이라고 평했다.

이어 "경기회복 초기에는 항상 부분적으로 나타나 점점 확산되면서 온 국민이 체감하게 된다"며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현재 부분적으로 매우 느린 속도로 나타나는 경기 회복세가 확산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최근 일부 지표의 개선이 추세적인지 여부는 3월이나 4월이 돼야 확인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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