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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5 18:13 수정 : 2005.02.15 18:13

부품국산화·원가절 차원

현대·기아차가 자체 개발로 특허까지 얻어낸 기술을 협력업체에 이전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수년 동안 공들여 개발한 새 기술을 부품업체에 몽땅 넘겨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기아차는 15일 부품업체 육성 지원의 하나로 사내벤처에서 개발한 ‘듀얼매스플라이휠’(DMF) 기술을 협력업체인 평화발레오에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엔진에서 발생하는 불규칙한 진동을 완화시켜 변속기에 전달하는 동력전달 부품에 적용되는 기술인데, 자동차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정숙성 향상과 내구성을 보장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그동안 독일과 일본 등 외국 기술에 의존해 오던 것을 현대·기아차가 3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사내벤처 ‘뮤텍팀’이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을 평화발레오에서 양산화해 내년 하반기부터 쏘나타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특허까지 얻은 첨단 신기술을 협력업체에 이전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부품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을 꾀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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