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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6 07:09 수정 : 2005.02.16 07:09

뉴욕증시는 15일 기대이상의 경제지표와 전자제품 유통업체 서킷 시티를 대상으로 한 호조건의 인수제안 등에 힘입어 상승했으나그 폭은 제한적이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6.20 포인트 (0.43%) 상승한 10,837.30으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30 포인트 (0.30%) 오른 2,089.21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3.98 포인트 (0.33%) 추가된 1,210.12로 각각장을 마쳤다.

전달보다는 악화했으나 기대보다는 좋았던 1월 소매판매 실적과 2월뉴욕주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들과 전날 마감가에 20% 가까운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에 서킷 시티를 인수하겠다는 헤지펀드 업체의 제안 소식으로 증시는 상승 분위기가 지배했다.

그러나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증시 분석가들은 많은 투자자들이 상승장세를 예상하고 있지만 그린스펀 의장의발언을 지켜보자는 입장이어서 그가 현재의 경제상황과 향후 금리정책에 관해 의견을 제시한 뒤에나 증시의 흐름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때 상승폭이 20%를 넘어섰던 서킷 시티는 16.16% 상승으로 마감됐지만 경쟁업체 베스트바이까지 1.50% 끌어올리는 등 투자분위기를 고무하는 데 나름의 역할을했다.

경쟁업체 MCI 인수경쟁에서 버라이즌에 밀린 통신업체 퀘스트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발표한 후 1.51% 상승했고 역시 월가 분석가들의 전망보다 적은 분기손실을 기록한 생명공학 업체 찰스 리브 랩스도 8.65% 올랐다.


메릴린치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컴퓨터 업체 애플(4.47%)과, 투자가 워런 버핏이 보유량을 늘렸다는 보도가 나온 케이블 TV 업체 컴캐스트(3.42%) 역시 호조를보였다.

인텔(0.66%),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2.10%) 등 반도체업체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으나 AMD는 3.07%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금, 유틸리티, 증권 등이 부진을 보였고 항공업종은 유가안정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보합권에 그쳤다.

거래소 15억3천만주, 나스닥 20억6천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 수의 분포는 거래소가 1천782개 종목(51%) 대 1천513개 종목(43%)으로 상승종목이 많았던 반면, 나스닥은 1천514개 종목(46%) 대 1천617개 종목(49%)으로 하락종목 수가 약간 더 많았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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