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2.16 07:10
수정 : 2005.02.16 07:10
|
삼성전자 3G 휴대전화 삼성전자는 지난 14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3GSM 세계회의에서 유럽 3G 시장을 위한 특화 제품으로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폰 3개 모델(Z500, Z300, Z130,왼쪽부터)을 동시에 선보였다. (칸<프랑스>=연합뉴스)
|
삼성전자가 프랑스 칸에서 열린 '3GSM 세계회의(3GSM World Congress 2005)'에서 '올해의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
3GSM 세계회의를 주관하는 GSM협회(GSMA)는 16일(한국시간) 삼성전자의 블루블랙폰(D500)을 GSM(유럽통화방식) 분야에서 2005년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세계 각국의 600여개 모바일 및 통신, 방송 업체가 참석하는 최고 권위의 GSM전문행사인 3GSM 세계회의에서 한국 업체가 '최고 제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전문 애널리스트들로 이뤄진 GSMA 최고제품 선정위원회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5개 업체의 제품을 최종 후보로 압축시킨 뒤 독창성, 판매실적, 고객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수상 제품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고제품상은 말 그대로 최고의 휴대전화에 주어지는 영광"이라며 "그동안 꾸준하게 프리미엄 시장을 이끌어 온 삼성 휴대전화의 기술력과 디자인 등을 세계가 인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블루블랙폰은 지난해 11월 유럽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한달만에 4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돌풍을 일으켰던 인기모델이다.
이 제품은 T100(이건희폰), E700(벤츠폰)에 이어 1천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 점쳐지는 히트모델이기도 하다.
블루블랙 컬러가 주는 고급스러운 느낌에 새롭게 선보인 슬라이드 업 디자인을 채용한 이 제품은 13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고 캠코더 모드에서 4배줌까지, 디지털카메라 모드에서 7배 줌까지 가능한 최첨단 기능의 카메라폰이다.
지난달 중순 영국 남성패션지 '에스콰이어'는 이 제품을 '영감을 주는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하는 등 유럽 전문지 등에서 격찬을 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동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GSM 방식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국가 전체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D500은 내년 이맘 때면 판매 1천만대를 돌파해 T100, E700과 함께 '텐밀리언셀러 트리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칸<프랑스>/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