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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6 19:51 수정 : 2005.02.16 19:51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평균판매가격(ASP)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유럽에 내놓은 휴대전화는 최고제품으로 선정됐다.

16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평균판매가격은 198달러로 소니-에릭슨과 더불어 공동으로 세계 1위, 엘지전자는 182달러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또한 코드분할다중접속 단말기 시장에서도 지난해 282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8.2%로 1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률에서도 삼성전자는 16.07%로 2위를 차지했는데, 영업이익율 16.30%로 1위를 차지한 노키아와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매출도 171억8800만달러로, 2년 연속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에서는 모토로라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평균판매가격이 높아 매출액으로는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를 시작으로 영업이익률이 치솟는 등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엘지전자의 영업이익율은 6.37%였고, 영업이익은 5억3200만달러였다. 지난해 2억4800만달러에서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외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블루블팩폰’이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3지에스엠(GSM) 세계회의’에서 ‘올해의 최고 제품상’을 받아 경사가 겹쳤다. 이 회의를 주관하는 지에스엠협회(GSMA)는 16일 삼성전자의 블루블랙폰(모델명 D500)을 유럽통화방식(GSM) 분야에서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지에스엠 세계회의는 전세계에서 600여개의 이동통신 및 방송업체들이 참석해 열리는, 유럽통화방식 분야의 최대의 행사다.

최고 후보로는 블루블랙폰을 비롯한 5개 업체의 제품이 올랐는데, 디자인의 독창성, 판매실적, 고객만족도 등을 따져 삼성전자가 영예를 안았다.

블루블랙폰은 지난해 11월 유럽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한달 만에 40만대 이상 팔리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이른바 ‘이건희폰’(모델명 T100)과 ‘벤츠폰’(모델명 E700)에 이어, 1천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블루블랙폰은 검푸른 색이 주는 고급스러운 느낌에 13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슬라이드폰으로, 7배줌까지 가능한 최첨단 기능폰이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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