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의 1구간 요금은 지난 1월1일부터 700원에서 900원으로, 2구간은 80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올랐다. 대구지하철의 경우 지난 1월20일부터 1구간은 기존의 600원에서 800원으로, 2구간은 700원에서 9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광주도시철도공사도 지하철요금을 기존의 700원에서 900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경남의 시내버스 요금(성인.현금기준)은 2월부터 마산.창원.진해 등 시지역은 12.5%, 농어촌지역은 13.3%가 각각 올랐다. 또 새해들어 충북의 청주시는 21.4%, 다른 시지역은 11.8%, 농촌지역은 20.0%의요금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남의 목포시 버스요금은 18.1% 상승했고 다른 시지역은 12.6%, 농어촌은 16.4%의 오름폭을 보였다. 이밖에 경북.충남.강원 등도 올들어 12∼20%의 폭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했다. ◆ 교육물가도 `들썩' =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대학 등록금, 유치원 수업료,학원 수강료 등 교육물가도 올라가고 있다. 대학 등록금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3.6%보다는 훨씬 높은 5%대 안팎에서결정되고 있다. 서울대는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평균 5.6% 인상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5.7%와 5.0% 올렸다.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올해 등록금을 각각 4.58%와 5.50% 인상했다. 학원비 인상률은 3%대 초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표적 입시학원인 종로학원이 올해 종합반의 월 수강료를 56만300원으로 책정,지난해의 54만원보다 3.8% 올렸고 다른 학원들도 인건비.건물임대료 인상 등을 이유로 수강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한국학원총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각 지역 교육청의 학원수강료조정위원회에서 올해 학원 수강료 인상률 조정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인상률을 파악할 수 없지만 지난해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치원 수업료의 경우 울산의 사립유치원들이 지난해보다 14∼23%, 2만∼3만원많은 16만원으로 올리기로 했고 전남(2.9%), 전북(2.05%), 충북(4.05∼4.82%) 등도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시 강남교육청과 강동교육청 관계자들은 현재 유치원 수업료 인상실태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수업료를 올린 유치원들의 인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3∼8%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수업료도 서울 5.0%, 충북 4.9∼5.0%, 경기도 3.0%, 인천 2.8∼3.0%,전북 2.91% 등으로 올랐다. 교육계 관계자는 "공공요금과 인건비, 임대료 등 다른 물가의 상승을 감안하면교육물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학원 수강료, 유치원.고등학교 수업료 등을 동결하는 지역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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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교육비 급상승…서민가계 ‘울상’ |
교통비와 교육비가 올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정경제부와 지방자치단체. 택시.버스사업조합, 학원가 등에 따르면 버스.택시.지하철 요금이 지자체별로 잇따라 인상되고 있으며 대학.고교.유치원.사설학원의 수업료도 들썩 거리고 있다.
이는 해당 업체들이 체감경기 부진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 안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서민가계의 부담은 크게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 교통요금 줄줄이 올라 = 서울시는 올해 택시요금을 일반 중형택시의 경우 19.52%, 모범택시는 23.80% 각각 인상하는 내용의 택시요금조정 계획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서울의 중형 택시조합은 28.27%, 모범택시조합은 40.05%의 요금인상을 시에 요구했었다.
부산시 택시업계는 작년말에 22.8%, 울산시 택시업계는 27.6% 인상을 시당국에 각각 요청해 놓은 상태다.
대전.대구 택시업계는 요금인상을 위한 연구용역에 이미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오는 4월께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전국 7대도시의 택시요금이 잇따라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지하철의 1구간 요금은 지난 1월1일부터 700원에서 900원으로, 2구간은 80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올랐다. 대구지하철의 경우 지난 1월20일부터 1구간은 기존의 600원에서 800원으로, 2구간은 700원에서 9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광주도시철도공사도 지하철요금을 기존의 700원에서 900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경남의 시내버스 요금(성인.현금기준)은 2월부터 마산.창원.진해 등 시지역은 12.5%, 농어촌지역은 13.3%가 각각 올랐다. 또 새해들어 충북의 청주시는 21.4%, 다른 시지역은 11.8%, 농촌지역은 20.0%의요금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남의 목포시 버스요금은 18.1% 상승했고 다른 시지역은 12.6%, 농어촌은 16.4%의 오름폭을 보였다. 이밖에 경북.충남.강원 등도 올들어 12∼20%의 폭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했다. ◆ 교육물가도 `들썩' =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대학 등록금, 유치원 수업료,학원 수강료 등 교육물가도 올라가고 있다. 대학 등록금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3.6%보다는 훨씬 높은 5%대 안팎에서결정되고 있다. 서울대는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평균 5.6% 인상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5.7%와 5.0% 올렸다.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올해 등록금을 각각 4.58%와 5.50% 인상했다. 학원비 인상률은 3%대 초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표적 입시학원인 종로학원이 올해 종합반의 월 수강료를 56만300원으로 책정,지난해의 54만원보다 3.8% 올렸고 다른 학원들도 인건비.건물임대료 인상 등을 이유로 수강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한국학원총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각 지역 교육청의 학원수강료조정위원회에서 올해 학원 수강료 인상률 조정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인상률을 파악할 수 없지만 지난해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치원 수업료의 경우 울산의 사립유치원들이 지난해보다 14∼23%, 2만∼3만원많은 16만원으로 올리기로 했고 전남(2.9%), 전북(2.05%), 충북(4.05∼4.82%) 등도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시 강남교육청과 강동교육청 관계자들은 현재 유치원 수업료 인상실태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수업료를 올린 유치원들의 인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3∼8%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수업료도 서울 5.0%, 충북 4.9∼5.0%, 경기도 3.0%, 인천 2.8∼3.0%,전북 2.91% 등으로 올랐다. 교육계 관계자는 "공공요금과 인건비, 임대료 등 다른 물가의 상승을 감안하면교육물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학원 수강료, 유치원.고등학교 수업료 등을 동결하는 지역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부산 지하철의 1구간 요금은 지난 1월1일부터 700원에서 900원으로, 2구간은 80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올랐다. 대구지하철의 경우 지난 1월20일부터 1구간은 기존의 600원에서 800원으로, 2구간은 700원에서 9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광주도시철도공사도 지하철요금을 기존의 700원에서 900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경남의 시내버스 요금(성인.현금기준)은 2월부터 마산.창원.진해 등 시지역은 12.5%, 농어촌지역은 13.3%가 각각 올랐다. 또 새해들어 충북의 청주시는 21.4%, 다른 시지역은 11.8%, 농촌지역은 20.0%의요금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남의 목포시 버스요금은 18.1% 상승했고 다른 시지역은 12.6%, 농어촌은 16.4%의 오름폭을 보였다. 이밖에 경북.충남.강원 등도 올들어 12∼20%의 폭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했다. ◆ 교육물가도 `들썩' =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대학 등록금, 유치원 수업료,학원 수강료 등 교육물가도 올라가고 있다. 대학 등록금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3.6%보다는 훨씬 높은 5%대 안팎에서결정되고 있다. 서울대는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평균 5.6% 인상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5.7%와 5.0% 올렸다.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올해 등록금을 각각 4.58%와 5.50% 인상했다. 학원비 인상률은 3%대 초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표적 입시학원인 종로학원이 올해 종합반의 월 수강료를 56만300원으로 책정,지난해의 54만원보다 3.8% 올렸고 다른 학원들도 인건비.건물임대료 인상 등을 이유로 수강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한국학원총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각 지역 교육청의 학원수강료조정위원회에서 올해 학원 수강료 인상률 조정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인상률을 파악할 수 없지만 지난해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치원 수업료의 경우 울산의 사립유치원들이 지난해보다 14∼23%, 2만∼3만원많은 16만원으로 올리기로 했고 전남(2.9%), 전북(2.05%), 충북(4.05∼4.82%) 등도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시 강남교육청과 강동교육청 관계자들은 현재 유치원 수업료 인상실태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수업료를 올린 유치원들의 인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3∼8%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수업료도 서울 5.0%, 충북 4.9∼5.0%, 경기도 3.0%, 인천 2.8∼3.0%,전북 2.91% 등으로 올랐다. 교육계 관계자는 "공공요금과 인건비, 임대료 등 다른 물가의 상승을 감안하면교육물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학원 수강료, 유치원.고등학교 수업료 등을 동결하는 지역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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