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2.17 06:54
수정 : 2005.02.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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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회중시계 모양으로 외관은 백금도금 위에 8개의 천연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MP3 플레이어 『YP-W3』를 판매한다. 가격은 89만9천원, 국내에 200대 한정 판매한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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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선보인 최고급 MP3 플레이어 'YP-W3'가 판매 개시 60시간만에 모두 팔렸다.
삼성전자는 YP-W3가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개시 60시간만에 모두 팔려나갔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표면에 백금을 입히고 8개의 천연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유리 등을 채용하는 등 최고급 소재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으며 200대 한정 판매용으로 제작됐다.
대당 가격은 89만9천원. 특히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에서는 예약 주문을 받은 결과 이틀 만에 물량이 매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는 예약판매 이틀째인 지난 15일 물량(롯데 34대,현대 31대)이 매진됐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판매 첫날인 14일 하루에만 5대 다 팔렸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에서도 판매 이틀만에 물량(7대)이 매진됐으며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고객의 요청으로 1대를 특별 주문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송강 전자제품 바이어는 "판매가 끝난 16일에도 본점에만 30여통의 문의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진재범 가전용품 바이어는 "구매고객 대부분은 구매력이 있는 30∼40대 남성 직장인이었으며 50대도 눈에 띄었다"며 "소장용으로 사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LG이숍, CJ몰, 인터파크, 옥션, 디앤샵 등 인터넷쇼핑몰에서도 제품을 사이트에 올려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인터파크에서는 16일 판매를 시작한 지 1시간30분만에 10대 다 팔렸으며, LG이숍, CJ몰에서도 16일 하루만에 물량이 매진됐다.
삼성몰에서도 판매 개시 1시간만에 10대가 모두 판매됐다.
삼성전자 오디오사업부문 김서겸 상무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30∼40대 남성 직장인들로부터 소장용, 선물용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면서 "여전히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가 생산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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