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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7 06:57 수정 : 2005.02.17 06:57

16일 뉴욕증시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발언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 속에 주요지수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4포인트(0.02%) 내린 10,834.88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1.78포인트(0.09%) 하락한 2,087.43으로 각각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22포인트(0.02%) 상승한 1,210.3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설에 영향을 받아 약세 출발했고 적대적인공격은 없었다는 이란 정부 당국의 해명이 나온 후에도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한그린스펀 의장의 발언과 일부 부정적인 기업 소식 등으로 거의 장 마감 무렵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장 후반 미국 경제에 대한 그린스펀 의장의 긍정적 언급에 더 무게를 두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우량주들을 중심으로 반등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지수 하락분을 전부 또는 대부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1월 신규 주택 착공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산업생산은 기대와는 달리 전달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치는 등 경제지표는 엇갈렸으나 국제유가는 또다시꽤 큰 폭으로 상승해 지수 반등에 걸림돌이 돼다.

증시 분석가들은 그동안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던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 증언이예상치 못했던 언급 없이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는 투자자들이 향후 증시의 흐름을짚기 위해 경제의 펀더멘털에 눈을 돌리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예상했다.

청량음료 업체 코카 콜라(1.52%)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0.06%)는 월가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에 네트워크 스토리지 업체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ntap)는 부진한 실적을내놓은 후 한때 14%나 빠졌으나 막판에 7.65%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전날 인수 제안 소식으로 급등했던 전자제품 유통업체 서킷 시티는 이달말까지19개 매장과 5개 지역 사무소를 폐쇄하겠다는 발표로 2.06% 떨어졌다.

컴퓨터 업체 휴렛 패커드는 장 마감후 발표하는 실적에 대한 기대가 일면서 2.77% 올랐다.

보험 알선 비리와 변칙적인 보험상품 판매 등에 연루돼 고전중인 보험업체 AIG는 1.67% 미끄러졌다.

거래소 14억9천만주, 나스닥 18억6천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과하락종목의 분포는 거래소가 1천711개 종목(49%) 대 1천597개 종목(45%), 나스닥이1천602개 종목(48%) 대 1천526개 종목(46%)으로 모두 상승종목 수가 약간 더 많았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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