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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7 07:08 수정 : 2005.02.17 07:08

한국 증시의 발목을 번번이 붙들었던 북핵 변수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시각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북한이 핵무기 제조 및 6자회담 불참을 선언한 직후인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4거래일간 외국인은 나흘연속 1천억원대의 매수 우위를 지속하며 총 4천16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지난 11일 하루에만 1천806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 사흘에 걸쳐 `팔자'에 치중하며 총 3천848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그러나 앞서 외국인들은 미국이 북한 핵위기 타결 중재안을 거부한 지난 2003년1월9일과 북한이 핵보유를 시인하고 3자회담 종결을 선언한 같은 해 4월25일에 각각3천366억원, 1천16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워 증시 급락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대신증권 투자분석실 김용균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고 폭탄선언을 했지만 오히려 외국인들은 순매수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동안 한국증시를 끊임없이 옥죈 북핵 문제가 시장 영향력을 잃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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