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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폴더’에서 ‘슬라이드’로 재편 |
휴대전화의 형태가 `폴더형'에서 `슬라이드형'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4건에 불과하던 슬라이드형 휴대전화 특허출원은 2002년 29건, 2003년 115건, 2004년 124건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있다.
반면 최근까지 주력 제품이었던 폴더형은 2002년 64건, 2003년 77건까지 갔으나2004년에는 30건으로 급격히 감소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동영상과 사진, 문자메시지 등을 쉽게 이용하기 위해 대형 LCD화면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휴대전화 형태는 이동전화 서비스가 시작된 1984년 초기 `바(BAR)형'이후 90년대 후반까지 `플립형'이 주류를 이루다 2000년 이후부터는 `폴더형'이 업계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아왔다.
특허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휴대전화의 주 수요층으로 자리잡으면서 대형 LCD화면을 장착할 수 있는 슬라이드형이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며 "특히 휴대전화 주요수출지역인 유럽에서 바(BAR) 타입을 선호해 슬라이드형 휴대전화 특허출원은 더 늘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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