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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8 18:39 수정 : 2005.02.18 18:39

금융협의회서 밝혀…“중·상위계층 알단락”

은행장들도 최근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조정되고 있는 점을 들어 내수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 김승유 하나은행장,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로버트 코엔 제일은행장, 강권석 기업은행장, 이지묵 농협 신용대표 이사, 이규 수출입은행 전무 등 8개 시중·국책 은행장과 임원은 18일 박승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가계부채 구조조정이 상당 부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며, 기업들의 설비투자 자금 수요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경기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이들은 특히 “최근 가계부채 증가율이 크게 떨어지고, 가계부채 및 카드채의 부실 규모와 연체율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가계대출과 카드채의 조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가계부채 조정이 중·상위 소득계층에서는 대체로 일단락된 상태지만, 하위 소득계층 및 자영업자 쪽에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장기금리 상승 추세와 관련해서는 “채권 물량이 늘어난 것과 시장 참가자들의 과민반응이 겹쳐 일어난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은행들이 그동안 상당량의 장기 채권을 처분했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정을 되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석진 기자 sj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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