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개입 여부 촉각…엘지쪽 "M&A 불가능" 에스케이와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소버린자산운용이 이번에는 지주회사인 ㈜엘지와 엘지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소버린자산운용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배런시큐리티즈와 트라이덴트시큐리티즈를 통해 지난달 7일부터 1조원 가량을 투입해 ㈜엘지와 엘지전자 지분을 각각 5.46%와 5.7% 사들였다고 1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소버린은 ㈜엘지의 2대 주주, 엘지전자의 3대 주주가 됐다. 소버린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엘지의 지배구조가 좋고 기업내용이 뛰어나 투자를 결정했다”며 “엘지의 경영진과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버린은 자세한 지분취득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엘지그룹도 일단 투자 차원의 지분 매입으로 판단하고 있다. ㈜엘지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엘지는 대주주(구본무 회장 일가)가 51.5%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엘지전자는 ㈜엘지가 지분 36.1%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적대적 인수합병 등은 불가능하다”며, “소버린이 국내에서 만들어온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고,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겠다는 차원에서 엘지에 투자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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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주)엘지·엘지전자 지분 매집 |
1조투입해 5.46%·5.7% 사들여…2·3대 주주로
경영권개입 여부 촉각…엘지쪽 "M&A 불가능" 에스케이와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소버린자산운용이 이번에는 지주회사인 ㈜엘지와 엘지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소버린자산운용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배런시큐리티즈와 트라이덴트시큐리티즈를 통해 지난달 7일부터 1조원 가량을 투입해 ㈜엘지와 엘지전자 지분을 각각 5.46%와 5.7% 사들였다고 1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소버린은 ㈜엘지의 2대 주주, 엘지전자의 3대 주주가 됐다. 소버린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엘지의 지배구조가 좋고 기업내용이 뛰어나 투자를 결정했다”며 “엘지의 경영진과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버린은 자세한 지분취득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엘지그룹도 일단 투자 차원의 지분 매입으로 판단하고 있다. ㈜엘지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엘지는 대주주(구본무 회장 일가)가 51.5%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엘지전자는 ㈜엘지가 지분 36.1%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적대적 인수합병 등은 불가능하다”며, “소버린이 국내에서 만들어온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고,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겠다는 차원에서 엘지에 투자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경영권개입 여부 촉각…엘지쪽 "M&A 불가능" 에스케이와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소버린자산운용이 이번에는 지주회사인 ㈜엘지와 엘지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소버린자산운용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배런시큐리티즈와 트라이덴트시큐리티즈를 통해 지난달 7일부터 1조원 가량을 투입해 ㈜엘지와 엘지전자 지분을 각각 5.46%와 5.7% 사들였다고 1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소버린은 ㈜엘지의 2대 주주, 엘지전자의 3대 주주가 됐다. 소버린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엘지의 지배구조가 좋고 기업내용이 뛰어나 투자를 결정했다”며 “엘지의 경영진과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버린은 자세한 지분취득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엘지그룹도 일단 투자 차원의 지분 매입으로 판단하고 있다. ㈜엘지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엘지는 대주주(구본무 회장 일가)가 51.5%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엘지전자는 ㈜엘지가 지분 36.1%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적대적 인수합병 등은 불가능하다”며, “소버린이 국내에서 만들어온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고,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겠다는 차원에서 엘지에 투자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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