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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9 15:42 수정 : 2005.02.19 15:42

중국 경제의 현대화 수준이 미국에 100년이상 뒤져 있고 2080년에 가서야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과학원 산하 중국현대화연구센터 허촨치 주임은 18일 베이징에서 중국 현대화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한 '중국현대화보고 2005'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허 주임은 1년여에 걸쳐 완성한 79만자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에서 중국은 21세기 전반기에 세계경제 현대화의 중간 수준에 이르게 되고 후반기에 10대선진국으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터넷 신문 신랑(新浪ㆍSina.com)이 19일 전했다.

보고서는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경제수준에는 2080년쯤에 도달할 것으로보았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와 같은 경제발전이 지속돼야 하며 경제의 질적 수준과 경제시스템, 국제경쟁력 등 3가지 과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경제 현대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교통 8%, 에너지 6%, 통신 5%, 지식기초산업 3%의 연평균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선진 수준과격차를 보이는 것은 구조적인 현대화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2002년 중국의 종합경제현대화지수가 세계 108개국 중 69위에 머무른 사실을 상기시켰다.

허촨치 주임은 2001년 중국의 1인당 GDP가 구매력평가지수로 환산해 3천580달러로, 이는 영국이 1881년, 네덜란드가 1897년, 미국이 1892년에 각각 도달한 수준에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노동력 비중은 2000년에 50%로 영국과 200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도시의 생활수준이 높아졌다고 해서 중국 전체의 평균수준이 높아진 것은 결코아니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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