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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9 21:55 수정 : 2005.02.19 21:55

지난해 전체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세를 보였던 중남미 국가들이 올해는 눈높이를 다소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올해의 경우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 등이 점쳐지면서 성장세가 지난해만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있다고 전했다.

올해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6%, 베네수엘라는 5~6%, 멕시코는 4%, 페루는 4.5%, 브라질은 3.5%대의 GDP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전국산업연맹(CNI)은 "지난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 회복은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면서 "올해는 미국 달러화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지난해의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높은 금리 수준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공공부채 증가가 논란이 되고 있으며, 금리 인상이 2.4분기까지 이어진다면 현재의 경제성장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CNI는 덧붙였다.

중남미 국가 가운데 성장 전망이 가장 밝은 국가는 칠레로, GDP의 60%를 차지하는 수출과 더불어 내수시장 회복세가 경제성장을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세계경제여건이 호전돼 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금리가 4%를 넘지 않는다면 세계경제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경제에도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멕시코의 경우 미국과 상당히 유사한 경제순환구조를 갖고 있는 탓에 미국내 산업생산의 변화를 주시해야 하며, 고용창출 규모도 기대만큼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들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아르헨티나는 8.8%, 베네수엘라는 17.3%, 멕시코는 4.4%, 브라질은 5%를 기록했다.

페루 역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5.07%의 GDP 성장률을 보였으며, 칠레는 최근7년만에 가장 높은 5.9%의 GDP 성장으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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