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지난 7일부터 0.1%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한 하나은행은 17일 현재 총수신액이 64조6천35억원으로 인상전인 지난 4일에 비해 6천464억원이 늘었으나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초부터 3월까지가 영업력을 강화해 자금을 모을 수 있는기회인데 기대만큼 실적을 올리기는 어렵다"면서 "0.1% 내지 0.2% 정도의 금리를 더주는 것으로는 고객의 관심을 끌기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다른 은행들도 대체로 수신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현재 총수신액이 57조7천311억원으로 4일에 비해 5천386억원이 감소했으며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에 1조6천453억원이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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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리 올려도 돈이 안 모인다 |
실질금리를 반영해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지만 시중의 돈을 끌어들이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폭이 크지 않아 매력이 약한데다 주식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임에 따라시중의 여윳돈이 증권으로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부 은행들이 시중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정기예금 수신금리를 0.1~0.2%포인트 올려 적용하고 있지만 수신규모는 기대했던 만큼 늘어나지않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7일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은 연 3.35%에서 3.45%로, 2년만기는 연 3.4%에서 3.5%로, 3년짜리는 연 3.6%에서 3.7%로 각각 올려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17일 현재 총수신은 134조5천169억원으로 금리를 올리기 이전인 지난 4일의 135조2천701억원에 비해 오히려 7천532억원 감소했다.
지난달부터 연 4.0%의 정기예금과 연 4.2%의 양도성예금증서 특별판매를 1개월이상 하면서 고객몰이를 하고 있는 한국씨티은행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총수신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1월과 비슷한 수준을 간신히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의 특판상품 금리는 다른 은행 상품에 비해 금리가 무려 0.5%포인트 가량 높다.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지난 7일부터 0.1%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한 하나은행은 17일 현재 총수신액이 64조6천35억원으로 인상전인 지난 4일에 비해 6천464억원이 늘었으나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초부터 3월까지가 영업력을 강화해 자금을 모을 수 있는기회인데 기대만큼 실적을 올리기는 어렵다"면서 "0.1% 내지 0.2% 정도의 금리를 더주는 것으로는 고객의 관심을 끌기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다른 은행들도 대체로 수신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현재 총수신액이 57조7천311억원으로 4일에 비해 5천386억원이 감소했으며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에 1조6천453억원이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지난 7일부터 0.1%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한 하나은행은 17일 현재 총수신액이 64조6천35억원으로 인상전인 지난 4일에 비해 6천464억원이 늘었으나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초부터 3월까지가 영업력을 강화해 자금을 모을 수 있는기회인데 기대만큼 실적을 올리기는 어렵다"면서 "0.1% 내지 0.2% 정도의 금리를 더주는 것으로는 고객의 관심을 끌기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다른 은행들도 대체로 수신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현재 총수신액이 57조7천311억원으로 4일에 비해 5천386억원이 감소했으며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에 1조6천453억원이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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