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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부담으로 금리 상승 |
22일 채권시장에도 원/달러 환율 급락 여파가 미치면서 금리가 상승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4.22%로 장을 마쳤다.
지표금리는 오전장에 0.08%포인트 올랐으나 오후 들어 환시채 발행에 따른 물량부담이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또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오른 4.48%, 4.88%로 장을 마쳐 비교적 금리 상승폭이 적었다.
이밖에 3년만기 회사채(AA-) 수익률은 0.05%포인트 상승한 4.65%로 마감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환율이 하락하면 당국이 개입을 위해 환시채 발행을 늘리게 되고 발행물량 증가는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으로 금리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은 당국이 채권시장보다 환율시장에 더 비중을 두긴 하지만 금리 부담으로 환시채 발행이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 신동준 애널리스트는 "환시에서는 금리 때문에 환시채 발행이 적을 것이라는 부담으로 환율이 급락한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환시채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금리가 재료에 의해 움직이기 보다 심리에 좌우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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