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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CEO들, 참여정부 2년 경제성적 57점 |
기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출범 2년을 맞은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100점 만점에 57.3점을 줬다.
23일 미국 '포브스'(Forbes)지 한국판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중소기업 CEO 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EO들은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지난 2003년 9월 조사 당시 47.7점을 줬으나 1년5개월만에 10점 가까이 오른 57.3점을 줬다.
항목별로 보면 정부규제 완화(61.1점)와 기업에 대한 조세정책(61.1점)에 대해가장 후한 점수를 줬고 기업 투자여건 조성(55.5점)이나 노사정책(54.1점)에 대해서도 예전보다 나아진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와 국적별로는 외국계 기업의 CEO들이 가장 좋은 평가(62.4점)를 내렸고 대기업.중견기업 59점, 중소.벤처기업 52.4점 등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외국계 기업 CEO들은 기업 투자여건 조성정책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출범 1년차에 비해 2년째 경제정책이 좋아졌느냐는 질문에 '개선됐다'는 응답이42.5%로 '악화됐다'는 평가(12.5%)보다 훨씬 많았다.
향후 경제정책 전망에 대해서도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70%로 '나빠질 것'(5%)라는 답변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가장 잘한 경제정책으로는 '부동산 정책'(38.8%)이 꼽혔으며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는 '노사정책'(15%)이 가장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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