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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4 18:04 수정 : 2005.02.24 18:04

고령화사회 산업별 명암
엘지경제연, 보고서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보건의료 산업은 부상하는 반면, 교육 산업은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엘지경제연구원은 24일 낸 ‘다가올 고령시대 뜨는 산업, 지는 산업’ 보고서에서, 지난 2000년에는 가구주 나이가 30대 후반~40대 초반인 세대가 가장 많았지만, 2020년에는 40대 후반~50대 가구주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현재 수준의 가구주 연령대별 소비성향이 이어질 경우 2000년과 견줘 2020년 보건의료비는 34.4%, 주거·광열비는 24.1%씩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식료품(22.1%), 피복·신발(20.6%), 교통·통신(18.2%), 가구·집기·가사용품(16.8%), 교양·오락(16.1%) 지출은 10~20%의 증가율로, 연평균 1% 미만의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교육비 지출은 2010년까지 14.4%의 증가율을 보이지만, 이후 연평균 0.07%씩 감소해 2020년에는 2000년보다 13.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일본에서는 고령화에 따라 편의점, 악기, 대학, 제과, 혼수 및 아동용품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2008년을 기점으로 65살 이상 인구 비중이 10%를 넘어서고, 1차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은퇴가 많아지는 동시에 국민연금 지급도 본격화되는 2010년부터는 ‘시니어 마켓’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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