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뉴스마당

산은, 3천억원대 사모펀드 설립

산업은행은 27일 국내 사모펀드 중 최대 규모인 3천억원대의 사모펀드를 다음달 설립하기로 하고,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 뒤 현재 각 기관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펀드에는 국내 4~5개 기관이 참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먼저 투자약정만 하고 이후에 투자 대상과 금액이 정해지면 투자가들이 미리 약정한 비율에 따라 돈을 모아 집행하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업은행은 다음달 중에 금융감독위원회에 사모펀드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 CDMA단말기 한국업체 평정

미국 시장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최신형 단말기 시장을 한국 업체들이 완전 장악했다. 팬택앤큐리텔은 미국 최대 코드분할다중접속사업자인 버라이존에 동기식 3세대(3G)인 CDMA 2000 1xEV-DO폰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팬택앤큐리텔이 삼성전자, 엘지전자와 함께 버라이존을 통해 EV-DO폰을 출시함으로써 이 시장은 국내 휴대전화 세 업체가 완전 장악한 셈이다. CDMA2000 1xEV-DO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에스케이텔레콤의 ‘준’이나 케이티에프의 ‘핌’ 서비스로 잘 알려진 서비스로, 주문형 비디오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라세티 4도어·5도어 중국서 한류

지엠대우는 27일 준중형차 라세티 4도어 노치백과 5도어 해치백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오토 매거진>이 선정하는 ‘올해의 중형 세단’에 뽑히는 등 한햇 동안 14개의 상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두 모델은 지엠과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 회사인 ‘상하이 지엠’에서 ‘뷰익 엑셀르’란 이름으로 생산돼, 지난해까지 15만대 이상이 팔렸다.

대졸 신입 평균연봉 1757만원

대졸 신입사원들의 연봉이 희망 금액보다 평균 222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스카우트(scout.co.kr)는 연봉정보 사이트 페이오픈(payopen.co.kr)과 함께 22개 직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졸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이 평균 1천97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입사 1년 미만 신입사원들의 실제 연봉은 평균 1757만원으로, 희망 연봉보다 222만원 적었다.

LGT, KT PCS재판매 이의 제기

엘지텔레콤(LGT)은 27일 케이티(KT) 피시에스(PCS) 재판매사업 등록을 취소하거나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케이티의 피시에스 재판매 관련 정책건의문’을 정보통신부와 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엘지텔레콤은 “케이티는 별도 자회사인 케이티에프를 통해 이미 이동전화사업에 진입했는데도, 무선재판매사업에 직접 참여해 소규모사업자의 시장 진입 활성화 및 틈새시장 개척이라는 별정통신제도의 애초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케이티 쪽은 “무선재판매사업은 관련기관에서 수차례 적법하다고 심의를 마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