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식물재배’담겨 눈길‘삼성전자의 회사 목적에 왠 식물재배?’ 삼성전자가 지난 28일 36기 주주총회를 맞아 공개한 회사 정관의 ‘회사의 목적’ 부분에 ‘경제성 식물의 재배 및 판매업’이 들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정관의 회사목적 21항에는 ‘경제성 식물의 재배 및 판매업’이라고 나와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1969년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할 당시 처음부터 정관에 들어가 있던 항목으로, 당시 정관을 작성한 이들이 현재 회사에 남아 있지 않아 넣은 이유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 부분과 관련해 지금까지 어떠한 사업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 설립 당시는 국내 제조업의 기반이 일천했던 관계로, 당시로서는 회사가 경제성 수목 등을 심고 가꾸는 일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이 항목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정관을 수정하려면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의결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그냥 놔둔 것으로 보인다”며, “또 혹시 미래에 (바이오식물 등의) 관련 사업을 하게 될지 아냐”고 농담조로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회사들은 회사의 목적에 한번 들어간 항목은 지우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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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식물도 키우려했나 |
주총공개 정관 회사목적 부분
‘경제성 식물재배’담겨 눈길‘삼성전자의 회사 목적에 왠 식물재배?’ 삼성전자가 지난 28일 36기 주주총회를 맞아 공개한 회사 정관의 ‘회사의 목적’ 부분에 ‘경제성 식물의 재배 및 판매업’이 들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정관의 회사목적 21항에는 ‘경제성 식물의 재배 및 판매업’이라고 나와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1969년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할 당시 처음부터 정관에 들어가 있던 항목으로, 당시 정관을 작성한 이들이 현재 회사에 남아 있지 않아 넣은 이유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 부분과 관련해 지금까지 어떠한 사업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 설립 당시는 국내 제조업의 기반이 일천했던 관계로, 당시로서는 회사가 경제성 수목 등을 심고 가꾸는 일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이 항목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정관을 수정하려면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의결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그냥 놔둔 것으로 보인다”며, “또 혹시 미래에 (바이오식물 등의) 관련 사업을 하게 될지 아냐”고 농담조로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회사들은 회사의 목적에 한번 들어간 항목은 지우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경제성 식물재배’담겨 눈길‘삼성전자의 회사 목적에 왠 식물재배?’ 삼성전자가 지난 28일 36기 주주총회를 맞아 공개한 회사 정관의 ‘회사의 목적’ 부분에 ‘경제성 식물의 재배 및 판매업’이 들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정관의 회사목적 21항에는 ‘경제성 식물의 재배 및 판매업’이라고 나와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1969년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할 당시 처음부터 정관에 들어가 있던 항목으로, 당시 정관을 작성한 이들이 현재 회사에 남아 있지 않아 넣은 이유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 부분과 관련해 지금까지 어떠한 사업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 설립 당시는 국내 제조업의 기반이 일천했던 관계로, 당시로서는 회사가 경제성 수목 등을 심고 가꾸는 일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이 항목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정관을 수정하려면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의결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그냥 놔둔 것으로 보인다”며, “또 혹시 미래에 (바이오식물 등의) 관련 사업을 하게 될지 아냐”고 농담조로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회사들은 회사의 목적에 한번 들어간 항목은 지우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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