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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2 07:03 수정 : 2005.03.02 07:03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가 5-10년내 현재 일본의 경우와 같은 50대 초반으로 전환될 것이라는관측이 나왔다.

2일 산업기술평가원이 분석한 '한-일 양국 산업인력 양성.강화대책'에 따르면지난 2003년 연령대별 제조업 취업자수 비중에서 일본의 경우 50-54세가 150만명으로 30대와 40대 근로자를 제치고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비해 우리나라는 40-44세의 연령대가 75만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5-39세(70만명), 30-34세(67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산업기술평가원은 현재 한.일 양국의 고령화 추세로 볼 때 우리나라도 5-10년내일본처럼 50대 초반의 취업자가 다수를 이루는 취업자 노령화가 진행될 것이며 제조업 관련 기술의 세대별 계승이 중요 과제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양국의 실업률은 전체 평균 실업률에서 일본(4.6%)이 한국(3.5%)보다 높았으나 청년(15-24세) 실업률에서는 한국(10%)이 일본(9.2%)보다 높았다.

기업들의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 지표가 되는 기업 급여지불총액 대비 교육훈련비 비율은 한국이 1.71%로 1.2%의 일본보다 높았다.

그러나 양국은 교육훈련비 지출 비중에서 중국(4.8%), 호주(3.2%), 캐나다(2.7%), 미국(2.2%), 유럽연합(2.2%) 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인력양성 분야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일본의 올해 산업인력 양성.활용 관련 예산은 198억엔으로 우리나라(2천18억원)와 비슷하나 시책의 범위는 우리나라가 더 광범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창화 산업기술평가원 전략기획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은 취업자 고령화 현상을 피할 수 없다"며 "이에대한 대책은 제조업 근로자들에 대한 교육훈련 투자를 늘리는 일이 가장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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