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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일본에 셋톱박스 수출 |
디지털가전업체인 휴맥스는 2일 일본 최대의 케이블방송 사업자인 ‘제이콤’에 케이블 셋톱박스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에 외국업체가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것은 휴맥스가 처음이라고 한다.
휴맥스는 “1차로 1750만달러 어치를 자체 브랜드로 연내 공급하고 수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일본 셋톱박스 시장은 마쓰시타, 파이오니아 등 일본업체들이 100% 장악하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뚫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제이콤은 가입자 160만명에 연간 약 1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일본 최대의 케이블 방송 사업자이다.
휴맥스는 이번 진출을 계기로 연내에 피브이아르(PVR·개인용비디오 리코더)기능이 내장된 복합형 케이블 셋톱박스를 일본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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