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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3 06:58 수정 : 2005.03.03 06:58

양산 빵 업체들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제빵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사업 목적을변경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립식품은 2일 이사회를 열고 해외현지 판매업에서 해외현지 제조 및 판매업으로 사업 목적을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중국 등에 현지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농수축산물 수입 및 판매업과 주차장 운영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1월 `삼립내추럴푸드'라는 브랜드로 건강식품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우동 전문점 `사누끼보레'를 여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측은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강원도 건설업체 서현개발에 인수된 기린은 최근 부동산 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또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소재 공장을 매각하고 부산 정관산업단지로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양산 빵 업계 1위인 샤니는 지난 2003년부터 생수, 간장, 된장, 고추장을 판매하고 있으며,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자일리톨 껌을 선보일 예정이다.

샤니 정덕수 차장은 "생수와 장류 매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커리에 밀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최근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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