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03 13:47
수정 : 2005.03.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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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포드(iP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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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의 대명사였던 소니워크맨이 휴대폰에 장착돼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IHT)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플의 아이포드(iPod) 등 휴대용 온라인 뮤직 플레이어의 선풍적인 인기에 눌려 설자리를 잃어가던 소니 워크맨이 소니 에릭슨의 휴대폰으로 부활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소니와 스웨덴의 에릭슨 합작 회사인 소니 에릭슨이 올해 3ㆍ4분기에 출시할 예정인 `워크맨폰'은 우선 CD 녹음과 특별한 소프트웨어 및 케이블을 이용한 패키지 음악을 제공하게 된다.
소니 에릭슨은 워크맨폰의 메모리 용량은 150곡(CD 10-12개 분량)으로 아이포드보다는 작지만 기존의 휴대폰 뮤직 플레이어보다는 크다고 밝혔다.
배터리 용량은 15시간. 워크맨폰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직접 음악을 다운로드 받는 기능은 갖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마일스 플린트 소니 에릭슨 CEO는 올해 성탄절에 나올 예정인 신제품에는 다운로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에릭슨은 워크맨폰의 가격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지만 플린트는 자사의 휴대폰 모델 S700(420달러)보다 약간 낮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니 에릭슨은 워크맨폰 출시로 유럽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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