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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3 22:50 수정 : 2005.03.03 22:50

"10년간 트럭몰며 모아둔 돈으로 이자지급"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부인 진모(61)씨로 부터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전답(5천800평)을 16억6천만원에 매입한 차모(38)씨는 3일 "지난해 2월19일 성남의 한 금융기관에서 진씨와 부동산업자,지점장등 4명이 함께 만나 계약을 하고 대출금을 받아 땅값을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보도가 있기 전까지는 부총리 부인인줄 전혀 몰랐고 재테크 차원에서 땅을 샀다"며 트럭일로 매월 수백만원에 이르는 이자를 어떻게 갚아나가느냐는 물음에는 "트럭 배차일이 어느 정도 수입이 되고 10년동안 트럭몰며 모아둔 돈도 있어서 한달 연체된 것을 빼고는 꼬박꼬박 이자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차씨와의 일문일답

-직업과 사는 집은

△15t 덤프트럭 운전을 하다 지난해 여름 트럭을 처분하고 공사현장에서 트럭배차일을 하고 있다. 동생명의의 전세 7천만원짜리 광주시내 아파트(31평)에 살고있다.

-(광주땅) 계약과정은

△평소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다.


광주에서 줄곧 살아왔고 트럭을 몰며 광주시내를 돌아다니고 공사를 많이 해 어느 곳이 투자가치가 있는 지 잘 안다. 선.후배들을 통해 좋은 땅 있으면 연락을 해 달라고 했고 아는 부동산업소에서지난해 2월 연락이 와 계약을 하게 됐다.

-땅 파는 사람이 이헌재 부총리의 부인이라는 것을 알았나

△어떻게 알겠나. 부동산 사무실에서 처음 만났고 언론보도가 나올 때까지 부총리 부인인줄 몰랐다. 내가 알면 계약을 했겠나. 말도 많았을 텐데.

-대출과정은

△지난해 2월 19일 성남의 한 금융기관 지점에서 진씨와 부동산업자, 지점장 등4명이 함께 만났다. 관련서류가 모두 준비돼 있었고 그날 계약을 해 대출금도 받아 돈(땅값)을 치렀다.

-금융기관 기록으로는 3월 29일 본점에 대출신청이 들어와 4월 6일 대출금이 나간것으로 돼 있는 데

△부동산업자가 대부분 일을 처리했다. 2월 19일이 맞는 것같다.

-아직 땅을 안팔았는데 수백만원의 이자는 어떻게 갚아나가고 있나

△덤프트럭 배차일이 어느 정도 수입이 되고 10년동안 트럭을 몰며 모아둔 돈도 좀 있다. 한달 연체된 것을 빼면 꼬박꼬박 이자를 내고 있다. 도저히 안되면 땅을 내놓으면 되고.

-다른 재산은 없나

△별거 없다. 예전에 빌라가 있었는 데 일이 있어서 동생명의로 바꿔놨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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