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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4 17:58 수정 : 2005.03.04 17:58

“자산별 특성 맞춰 매각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채권 개별 매각 등 보유 자산별 특성에 맞는 매각방법을 선택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는 것이 올해 1차 목표입니다.”

김우석(57)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밝혔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공사는 올해 안에 대우채권 2조6천억원을 포함한 부실채권 3조7천억원을 정리해 2조원을 회수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출자전환 주식을 보유한 대우 계열사는 인수·합병 등을 통한 전략적 주식 매각을 추진하고, 특별채권은 업체별 특성에 따라 개별 매각 또는 담보권 실행 등 자산별 특성에 맞는 매각방법을 선택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또 “국유재산 관리를 비롯한 정부 위탁업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체납 조세 징수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자산관리공사는 현재 하고 있는 공매와 소유권 이전 업무 외에 독촉, 재산 조사 및 압류업무까지 업무 영역이 확대된다.

김 사장은 이밖에도 전자 입찰시스템인 ‘온 비드’(onbid.co.kr)를 활용해 국유재산 등 공공부문의 전자입찰을 적극 지원하고 이용기관을 확대함으로써, 자산 처분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산관리공사는 올해 한마음금융(배드뱅크)을 통해 신용을 회복한 대부신청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신용 하락을 예방하고, 공사 자체의 ‘채무조정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개인채무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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