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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5 01:39 수정 : 2005.03.05 01:39

미국 동북부와 서유럽 지역의 한파와 수급불안우려, 투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

4일 미국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장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2센트 떨어진 53.45달러에 거래됐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전날 대비 20센트가 빠진 배럴당 51.75달러에 매매됐다.

브렌트유는 지난 3일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53달러에 달했으나 장 후반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배럴당 73센트 오른 51.95에 장을 마쳤었다.

WTI 4월물 3일 종가는 배럴당 52센트 오른 53.57달러였다.

최근의 급격한 유가 상승은 세계 경제가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석유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획기적인 공급확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인베스트테크의 석유시장 분석가 브루스 에버스는 "중국과 인도 뿐만이 아니라북유럽과 브라질, 북미지역에서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세계 수요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OPEC가 이달 말에도 생산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유가가당분간 고공비행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2002년이 시작된 이래 배럴당 약 20달러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물가 변화를 감안하면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배럴당 80달러에 달해야 1979년 수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견해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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