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06 18:55 수정 : 2005.03.06 18:55

재경부 직장협의회도 공식 논의 움직임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두고, 열린우리당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의원들이 잇따라 이 부총리의 거취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장영달 의원은 6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부총리는 현 시점에서 국가와 민족 앞에 어떤 자세를 취하는 게 좋은 것인지 심각한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며 “국가 운영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은 전문성과 능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도덕성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희상 의원도 5일 제주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임면권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지금 나오는 것을 봐서는 상황이 좀 달라지는 것 같다”며 “대통령의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해, 이 부총리 퇴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재경부 공무원 조직인 직장협의회의 정정회 회장은 4일 재경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경제부처의 수장으로서, 더군다나 부동산투기와 전쟁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서는 참여정부의 경제 총수로서 국민의 신뢰를 잃고 어떻게 국민과 시장을 설득해 나갈 수 있을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글이 6일 오전 <연합뉴스>에 보도되자 정 회장은 이 부분을 빼는 등 글의 내용을 일부 고쳤다. 정 회장은 “개인 의견을 올렸는데 자칫 직장협의회 전체 의견으로 비칠 수 있어 표현을 다듬었다”며 “7일 직장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공식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규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