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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메신저, 네이트온 이용시간 2배” |
MSN메신저가 SK커뮤니케이션즈의 메신저 네이트온보다 이용시간은 두 배지만 이용자수는 네이트온의 맹추격으로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인터넷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21∼27일 MSN메신저와 네이트온의 이용자수와 이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MSN메신저의 1인당 주간 이용시간은 74분으로 네이트온 37분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용자수는 MSN메신저 863만2천명, 네이트온 855만6천명으로 차이가 1%에도 못 미치는 등 네이트온이 MSN메신저를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네이트온이 메신저의 주 기능인 채팅의 이용 정도에서는 MSN메신저에 못미치고 있으나 무료 문자메시지 제공, 싸이월드 미니홈피 연동 등 부가적 서비스로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메트릭스는 설명했다.
버디버디의 버디 메신저는 이용자수 548만4천명, 이용시간 73분을 기록했으며 10대 중에서는 이용자수 363만3천명으로 네이트온(203만1천명), MSN메신저(202만4천명)를 앞서 10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신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에서는 네이트온이 이용자수 349만7천명으로 MSN메신저(319만9천명)와 버디메신저(52만6천명)를 눌렀으며 30대는 MSN메신저(248만9천명)가 네이트온(195만명),버디 메신저(53만6천명)를 제쳐 연령에 따라 주로 쓰는 메신저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SK커뮤니케이션즈는 다른 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이 지난달 28일부터지난 6일까지 집계결과 MSN메신저의 1인당 주간 접속시간이 1천265분, 네이트온이 1천166분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MSN메신저와 네이트온 이용시간이 두 배 차이난다는 메트릭스 조사결과는 신뢰성이 낮다"며 "메트릭스 조사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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