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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8 16:41 수정 : 2005.03.08 16:41

지난해 4분기 세계 대형 LCD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매출액 기준으로는 LG필립스LCD가 각각 1위를 차지, 1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또 LC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치인 3천870만3천대를 기록한데이어 올해 1분기 처음으로 4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속적인 급증세를이어가고 있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과 가격 하락에 따른수요 증가에 힘입어 작년 4분기 10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비해 29%, 전분기 대비 15% 늘어난 3천870만3천대를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4천17만6천대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4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판매량 기준으로 업체별로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가 856만대, 22.1%의 시장점유율로 LG필립스LCD(844만3천대, 21.8%)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대만의 AU옵트로닉스가 535만3천대(13.8%)로 삼성, LG의 뒤를 이어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매출액 기준으로는 LG필립스LCD가 18억500달러로 삼성전자(17억7천500달러)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LCD 패널의 총 출하면적을 합해 15인치 패널 기준으로출하량을 다시 환산한 수치 기준으로도 LG필립스LCD가 1천111만1천대(23.0%)로 삼성전자(1천88만5천대. 22.5%)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월별로도 작년 10월 1년여만에 세계 1위에 올랐던 LG필립스LCD가 올 1월 다시 1위를 차지, 삼성-LG의 1위 다툼이 혼전양상을 보여왔다.

한편 올 1분기의 경우 판매량 기준으로는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가 각각 867만4천대(21.6%), 867만3천대(21.6%)로 `박빙'의 승부수를 겨루는 가운데 매출액 기준으로는 LG필립스LCD가 17억4천900만달러로 삼성전자(16억3천400만달러)를 다소 앞설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관측했다.


LG필립스LCD의 6세대 라인이 안정적으로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는데 더해 세계첫 7세대 라인인 삼성의 탕정 생산라인이 이달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삼성-LG사이의 선두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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