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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500만화소 폰카 부품 국산화 ‘찰칵’ |
삼성전기 카메라모듈·엠텍비전 동영상 프로세서 개발
500만화소 카메라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 잇따라 국산화되고 있어 카메라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가격도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기는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방식으로 500만 화소까지 촬영 할 수 있는 카메라폰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카메라 모듈이란 휴대전화나 피디에이(PDA) 등에 내장되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는데 쓰이는 핵심부품으로, 내장형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촬영한 이미지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센서로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고체촬상소자(CCD) 방식과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방식으로 나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500만화소 카메라폰에는 일본업체가 개발한 CCD 방식의 카메라모듈이 들어갔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CMOS 카메라 모듈은 CCD 카메라 모듈보다 크기와 소비전력 모두 4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자동초점 맞추기 기능과 줌 등 다양한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비메모리반도체전문업체인 엠텍비전도 휴대전화에서 캠코더급 동영상 화질과 속도를 지원할 수 있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신제품(모델명 MV8602COK)을 최근 개발했다. 이 프로세서는 일반 캠코더와 같은 초당 30프레임의 속도를 지원해 기존의 초당 15프레임 수준의 동영상용 멀티미디어 칩보다 2배 이상의 속도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휴대폰에 적용할 경우 캠코더급의 실시간 동영상 녹화와 재생이 가능하고, 3세대(3G) 휴대폰의 필수 기능인 화상통화를 완벽히 서비스할 수 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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