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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8 19:05 수정 : 2005.03.08 19:05

4분기에 1조2569 늘어

최근 2년 동안 계속 줄어오던 가계의 외상구매액이 지난해 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 빚이 줄어들면서 그만큼 소비 여력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 중 가계신용 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과 외상구매액(신용카드회사와 할부금융회사의 신용판매액)을 합친 가계신용 증가액은 9조4583억원으로 지난 2002년 4분기의 14조7992억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외상구매액은 1조2569억원이 늘어나 2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상구매는 ‘카드 사태’와 신용불량자 급증 등의 여파로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면서, 지난 2003년 1분기에 5조3546억원이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정유성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각종 경기 지표들의 추세를 살펴볼 때 올해 1분기에도 가계의 외상구매액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함석진 기자 sj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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