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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세빗’ 박람회장을 찾은 참가자들이 9일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700만화소 카메라폰(오른쪽) 등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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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빗 2005’ 오늘 막올라 ‘한국 아이티(IT)의 힘은 어디까지?’ 10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IT) 전시회 ‘세빗(CeBIT) 2005’에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팬택 등 한국 아이티업체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대거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끈다. 특히 삼성은 700만화소 카메라폰, 3.5세대 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HSDPA) 상용 단말기와 시스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 등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들을 일제히 선보인다. 72개국 6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통신과 네트워크, 디지털 가전, 소프트웨어, 사무기기 분야에서 첨단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이번 전시회에서도 한국관은 단연 돋보이는 곳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 맞춰 내놓은 최대 ‘비밀병기’는 700만화소 카메라폰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500만화소 카메라폰을 내놓은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인 이 제품은 지금까지 개발된 모든 기술들이 총집약된 ‘명품’이라고 삼성 쪽은 설명한다. 광학 3배줌, 디지털 5배줌 등 기본 줌에다 전문가용 카메라에 쓰이는 망원 렌즈까지 끼울 수 있고, 수동 셔터 기능 등 디지털 카메라에 맞먹는 성능을 자랑한다고 한다. 여기에 1600만컬러 고선명 엘시디 외부창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 700만화소 카메라폰 등 첫선
엘지 ‘명작’ 파노라마·팬택 첨단폰 뽐내
레인콤등 중견업체 200여곳도 전시 참여 삼성전자 관계자는 “700만화소는 올해 중반에나 출시가 가능할 것이란 다른 업체들의 예상을 깨고 내놓은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500만 화소 단계부터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해 이제는 압도적인 기술의 우위를 점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관(570평), 통신관(316평), OA(사무자동화기기)관(150평) 등 1000여평에 3개관을 설치한 삼성전자는 또 102인치 피디피, 82인치 엘시디, 71인치 프로젝션 텔레비전 등 세계 최대 크기의 제품들을 함께 선보이게 된다. 삼성전자는 ‘찍고’(캠코더/카메라폰), ‘보고’(텔레비전/모니터), ‘저장하고’(디브이디 레코더/HDD/ODD), ‘처리하고’(노트북 피시), ‘연결하는’(WLAN/DMB/유무선통신) 등 5개 핵심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엘지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 주제를 ‘명작’으로 정하고 650평 규모의 3개 전시 부스에서 71인치 금장 피디피 텔레비전과 55인치 디지털 엘시디 텔레비전, 지상파 디엠비폰 등 26개 디지털 제품군 220여개 모델을 전시한다. 또 최근 시연에 성공한 3.5세대 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HSDPA)용 단말기와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용 단말기 등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휴대전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엘지는 고급스런 이미지를 한껏 살리기 위해 금장 피디피를 전시장 전면에 배치하고 피디피 텔레비전 12대로 구성된 ‘무빙타워’를 내세우고 있다. 팬택계열도 유럽의 3세대(3G) 통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3세대 ‘범용이동통신시스템’(UMTS)폰 3종류와 ‘가로보기형’ 위성디엠비폰, 스마트폰 등 29종 100여 모델의 최첨단 멀티미디어 컨버전스폰을 선보이게 된다. 전시기간 동안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과 엘지전자 박문화 사장, 팬택의 이성규 사장 등 한국의 최고 경영자들도 전시회에 참석해 첨단제품 홍보에 나서게 된다. 한편, 현대이미지퀘스트, 레인콤, 엠피오, 다산네트웍스 등 중견업체들도 200여 업체가 독립관을 마련하거나 공동관을 구성해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태희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9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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