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10 15:41 수정 : 2005.03.10 15:41

1천원 붕괴후 989원까지 급락, 1천8원까지 반등
일중 변동폭 19원..작년 12월8일 이후 최대

환율이 장중 1천원이 붕괴되는 급등락끝에 1천원에 겨우 턱걸이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0원이나 급등락하는 공방전끝에 전날종가보다 0.7원 하락한 1천.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개장과 함께 1천원이 무너지면서 999.00원에 거래를 시작, 곧 바로998.00원까지 하락했으며 이어 투매양상까지 나타나면서 오전 한때 989.00원까지 폭락, 990원선마저 붕괴됐다.

그러나 오전 11시50분께 당국의 구두개입과 함께 강력한 매수개입이 단행되면서급반등하기 시작, 1천원을 회복한데 이어 일시적으로 1천8.00원까지 치솟았다.

오후들어서는 1천원대 초반으로 다시 밀려 전날 종가수준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 2시무렵 다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면서 1천5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장끝무렵 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1천원을 간신히 방어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이 장중 한때 1천원이 붕괴된 것은 지난달 23일 장중 998.10원까지 떨어진 이래 거래일 기준으로 10일만이며, 일중 변동폭 19.00원은 지난해 12월 8일의20.80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또 이날 장중 최저가인 989.00원은 지난 1997년 11월17일의 장중 최저가 985.00원 이후 7년4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1천원이 쉽게 붕괴된 채 거래를 시작했으며 일부 투기세력이 가세, 한때 990원까지 뚫리기도 했으나 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오전중에 1천원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후들어서는 당국의 개입으로 타격을 입은 매도세력들이 관망세를 보인데다 역외의 매도물량도 잠잠했으나 장끝무렵 수출업체 등의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는데는 실패, 1천원을 방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4.06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