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그는 "진도 관련 의혹에 대해 지금이라도 책임을 지라면 지겠다"면서 "뼈아픈 경험을 가진 사람의 일할 기회를 막는다면 아마추어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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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금감위장 “부총리 고사하고 강봉균씨 천거했다” |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11일 청와대 업무보고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경제부총리 인선과정에서의 뒷얘기를 소개하고 자신을 둘러싼 대출압력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특히 윤 위원장은 청와대의 부총리직 의사타진에 대해 "고사했다"고 밝힌 뒤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을 적임자로 천거했다고 소개했다.
윤 위원장은 "부총리가 되기 위해선 수련이 돼야 하고 경험이 있어야 하며 중량감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을 찾다 보니까 내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면서 "그러나 계속고사하니까 대통령도 내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의 업무특성상 원활한 당정협의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강 의원을 적극 천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위원장은 "청와대에서 검증을 하다보니 강 의원의 아들 병역문제가나왔고 나에 대해선 별다른 얘기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한 뒤 "내가 스스로 안하겠다고 하니 청와대에서 당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아직도 금융시장에 잠재부실이 많고 금융시장 곳곳이 지뢰밭"이라며 "나는 금융감독 부문이 관리되면 경제운용에 큰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금감위원장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윤 위원장은 참여연대가 제기한 진도그룹 대출압력 의혹에 대해 "진도는당시 모피 수출업체로 자금난에 빠진 상태였으며 이런 과정중에 주채권은행에 전화를 했다"고 설명한 뒤 "진도는 수출기업인만큼 은행들만 살고 (기업이) 부도가 나는일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면서 압력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그는 "진도는 강경식 당시 부총리의 사돈기업이어서 더욱 부각됐다"면서 "진도와 관련해 99년 검찰조사를 받았으나 검찰도 기업살리기 노력은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진도 관련 의혹에 대해 지금이라도 책임을 지라면 지겠다"면서 "뼈아픈 경험을 가진 사람의 일할 기회를 막는다면 아마추어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
아울러 그는 "진도 관련 의혹에 대해 지금이라도 책임을 지라면 지겠다"면서 "뼈아픈 경험을 가진 사람의 일할 기회를 막는다면 아마추어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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